구현모 KT CEO / 사진제공=KT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글로벌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초 업무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AI 관련 기술은 물론 인력과 서비스 개발과 출시까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KT는 올 2월 AI 원팀을 출범하고 사업자, 학계, 기관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 카이스트(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참여해 AI 핵심기술 확보 및 각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방안을 공동 연구 중이다. 이번 협업이 성사되면 AI 원팀과의 추가적인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LG전자 AI ‘씽큐(ThinQ)’와 KT AI ‘기가지니’를 결합한 서비스가 출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은 물론 주요 생활 가전에 탑재된다면 AI 활용 범주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SK텔레콤-삼성전자-카카오가 AI 사업에 협력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