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만난 이과인(왼쪽)과 노이어./AFPBBNews=뉴스1
이과인은 2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브라질월드컵 독일과의 결승전을 회상했다.
이과인은 골키퍼 노이어와의 경합 상황을 잊지 못하고 있다. 상황은 이렇다. 이과인은 후반 11분 볼 경합 과정에서 노이어의 무릎으로 얼굴을 강타했다. 노이어의 파울이 선언돼야 하는 상황으로 보였다. 더욱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벌어진 장면이었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과인의 파울을 선언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리졸리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과인은 "나는 지금도 노이어의 반칙이라고 생각한다. 골키퍼가 내가 공에 닿기 전에 무릎을 꿇었다. 나는 골을 넣지 못했고, 무릎으로 맞았다"면서 "골키퍼는 무릎과 손을 쓸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 무릎을 쓸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것은 그렇다 쳐도 자신에게 파울을 선언한 주심에게 더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과인은 "더 최악은 나의 반칙을 선언했다는 것이다"고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