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 206명으로 늘어...코인노래방 위험 경고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5.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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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에 따라 고3 등교 개학일을 일주일 연기하는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05.11.    ppkjm@newsis.com[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에 따라 고3 등교 개학일을 일주일 연기하는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05.11. [email protected]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206명을 기록했다. 0시 기준 201명에서 오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12시 기준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6명"이라며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고, 클럽 직접 방문자가 95명, 접촉자가 111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직업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로 파생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 0시 이후 인천 6명의 지역발생 감염이 나오는 등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클럽 방문자와 관련해 인천광역시 비전프라자 빌딩 내의 코인노래방 PC방에 대한 환경위험평가를 했다"며 "매우 좁고 환기가 되지 않은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를 통해서 비말이 많이 생성된다는 것을 파악했고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인천시 노래연습장 2362개소에 대해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코인노래방 108개소에 대해선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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