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6개사, 코로나19 타격 입은 농수산물 소비촉진 나섰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0.05.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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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無수수료 또는 평균수수료율의 절반 이하로 총 54회 편성‧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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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CJ, 현대, 롯데, NS, 홈앤 등 TV홈쇼핑 6개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수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5~6월 두 달간 총 54회의 판매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21일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홈쇼핑사별로 각 3~31회 편성‧방송에 나선다. 이날 기준 이미 15차례의 방송이 완료됐다. 또 각 사는 10월까지 추가 편성을 위해 20여 업체와 추가 협의중이다.



방송 대상은 충남, 경남, 전남, 해양수산부가 추천했거나, TV홈쇼핑협회가 진행해왔던 지역입점설명회 또는 각 홈쇼핑사가 발굴한 강원, 경북, 전북, 충북 등 8개 광역지자체의 업체중에서 선정했다. 총 34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평소 홈쇼핑 방송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갓김치, 청국장, 시래기, 젓갈류, 조개류, 해조류 등을 선보이게 됐다.

일반적인 홈쇼핑 입점 때 거쳐야 하는 문턱을 대폭 낮췄다. 각 사별로 운영하는 ‘사회적기여 방송’ 제도를 통해 협력업체사 부담하는 수수료가 전혀 없거나 배송비, 카드수수료 등 기본비용만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본비용만 내는 경우 업계 평균수수료율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이 같은 방송은 지난달 3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홈쇼핑 대표자간 화상 간담회의 코로나19 피해 기업‧지역 지원 논의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홈쇼핑 업계에서는 5월 중 지역 특산 농수산물 판매방송을 특별편성할 예정이다. 방송협조와 함께 어려운 지역사정을 감안해 파격적으로 수수료를 낮추고 대금도 선지급하기로 한 홈쇼핑 업계에 감사하다"며 언택트(untact) 소비시대 TV홈쇼핑의 긍정적 역할에 격려를 보냈다.

조순용 TV홈쇼핑협회장은 “TV홈쇼핑은 고객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많은 물량을 전국 각지에 골고루 전파할 수 있는 유통‧방송플랫폼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산업의 존재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업계가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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