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과 SK라이프사이언스에서 개발하고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을 받은 뇌전증 신약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과제로 선정돼 글로벌 임상을 포함한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013연구는 세노바메이트를 부가요법으로 투여했을 때 환자들의 발작 빈도가 위약 대비 현저하게 감했다는 내용을 다뤘다. 세노바메이트를 복용한 환자들의 발작 빈도 중앙값이 56% 감소해 위약 투여군에서 22% 감소한 것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임상 3상 시험에는 1~3개의 다른 발작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성인 환자 1339명이 참여했고 시험 결과 세노바메이트 복용 환자 가운데 드레스 증후군(피부발진 등 피부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세노바메이트를 6개월 이상 복용한 환자들이 83%에 달하며 장기간 복용 시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TEAE)으로는 졸림(28%), 어지러움(24%), 피로(17%) 증상이 확인되고 새로운 안정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연구논문의 저자인 스티브 정 배너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학연구소장은 "지난 25년간 새로운 뇌전증 치료제가 여러 개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한 수의 환자들이 발작을 겪고 있다"고 했다.
스티브 정 소장은 "세노바메이트를 복용한 환자들에서 유의미한 발작 빈도 감소를 보인 것과 28%의 환자들이 유지 기간 동안 완전발작소실을 나타냈다는 점은 고무적인 연구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