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산 여성 연쇄살인 피의자는 '31세 최신종'(상보)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2020.05.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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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신종(31)의 신상이 공개됐다./사진제공=전북경찰청/사진=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신종(31)의 신상이 공개됐다./사진제공=전북경찰청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들을 잇따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신종(31)의 신상이 공개됐다.

전북경찰청은 20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신종의 이름과 나이, 얼굴(사진)을 공개했다.

최신종은 지난달 15일 자정 아내의 지인인 A(34·여)씨를 승용차에 태워 다리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금팔찌 1개와 48만원을 빼앗은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숨진 A씨의 시신을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인근에 유기했다.



또 지난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전주로 온 B씨(29·여)를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모두 최씨의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겨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전북 지역에서 강력 범죄 피의자에 대한 신상 공개가 결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경찰은 최신종이 이미 밝혀진 2명의 여성 외에 또 다른 여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살인 사건 수사와 별개로 최신종과 접촉하거나 최근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의 안전 여부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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