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국탕찌개 시장 뛰어든다…'양반 육개장' 등 14종 출시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0.05.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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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사업 강화…"2022년 국탕찌개 매출 1000억 목표"

동원, 국탕찌개 시장 뛰어든다…'양반 육개장' 등 14종 출시


동원F&B가 프리미엄 한식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국탕찌개 HMR(가정간편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탕찌개 HMR은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간단하게 끓이기만 하면 되는 한식 HMR로 지난해 20%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급격히 시장이 커지고 있다.

동원F&B는 간편 파우치 형태의 HMR 제품 ‘양반 국탕찌개’ 14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탕 6종, 찌개 5종, 국 3종으로 시원한 참치육수에 횟감용 통참치를 통째로 넣은 ‘통참치 김치찌개(460g,3980원)’, 진하게 우려낸 양지국물에 차돌양지를 듬뿍 담은 ‘차돌 육개장(460g, 3480원)’, 진한 한우사골 국물에 소고기가 풍성하게 들어있는 ‘한우사골설렁탕(460g, 3480원)’ 등이 주요 제품이다.



동원F&B는 ‘양반 국탕찌개’의 생산을 위해 동원F&B 광주공장 3000평 부지에 400억원 규모의 신규 첨단 특수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기존 방식 대비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시켜 재료의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그간 시중의 국탕찌개는 생산 과정에서 열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재료의 식감이 물러지고, 육수의 색이 탁해져 맛이 텁텁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양반 국탕찌개’는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국물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부어 5분만 끓이면 완성된다. 개별 재료를 따로 가열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한번에 담아 끓여내는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국물 맛이 깊고 재료의 식감이 우수하다. 파우치 포장으로 보관 및 휴대도 간편하다.



동원F&B는 ‘양반 국탕찌개’의 올해 매출액 500억 원을 달성하고 2022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제품군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35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는 동시에, 급변하는 HMR 트렌드에 유연히 대응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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