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잠실 두산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NC 선수단.
NC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준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4의 승리를 따냈다. 5-0에서 5-4까지 쫓기기는 했지만,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동욱 감독은 "선수들이 잘하는 것이다. 1점차 승부, 연장 승부에서 승리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팀이 더 단단해졌다. 승리는 따라오게 되어 있다. 투타 모두 자기 몫을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현역 시절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2003년 당시 56홈런을 치며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2003년의 삼성이 무시무시했다는 의미다. 이-마-양 트리오로 불렸던 이승엽-마해영-양준혁이 있었고, 박한이-진갑용-브리또 등 초호화 멤버를 자랑했다. 마운드에도 임창용-배영수-노장진-김현욱-오상민-권오준 등 막강 투수들이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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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7년이 흘러 NC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성범-박민우-양의지-박석민에 강진성과 권희동, 노진혁 등이 힘을 내고 있다. 투수진도 루친스키-라이트 듀오에 구창모-김영규-이재학-박진우-원종현 등이 든든하다.
이제 관심은 NC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여전히 비교 대상은 2003년 삼성이다. 당시 삼성은 11승 1패 이후 다시 2승 1무를 더해 개막 15경기 13승 1무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만들어냈다. 현재 NC의 기세라면 이 기록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