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 (5,610원 0.00%)는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 온라인 보험회사 코알라, 물류회사 카고, 중국 온라인 쇼핑 회사 헤이마켓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 현지에서 투자 대상을 발굴한 뒤 협의를 이어가면서 최근 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대부분 초기 단계 투자로 미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베팅인 셈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 수공예품 플랫폼 아이디어스, 패션 쇼핑몰 브랜디 등에도 투자했다. 최근에도 앞서 투자한 언택트 관련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다음 단계의 추가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카고의 경우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쿠팡과 비슷한 측면이 있는 회사로, 재고 관리부터 배송까지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지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공동으로 투자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인도네시아 코알라는 현지 대표적인 온라인 보험회사로, 인도네시아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 확대와 함께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헤이마켓 역시 현지 방대한 시장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온라인 의류 쇼핑 회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 5G,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에 주력해왔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언택트 문화가 더욱 빠르게 확산되면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 영역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가치가 높은 기업이라면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거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