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코로나 잠재운 ICT 노하우 국제사회와 나눈다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5.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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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활용 사례집 발간…K-방역 교육과정 개발·운영 예정

코로나19 대응 체계도/사진제공=한국정보화진흥원코로나19 대응 체계도/사진제공=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한 정부시스템과 민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ICT사례집'(Korean ICT Services against COVID-19 Pandemic)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세계 각국에서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정책과 이를 지원하는 ICT 활용사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사례 공유를 요청하면서 사례집 발간이 추진됐다.



이번 사례집에선 코로나19 대응 단계별로(진단, 역학조사, 환자․접촉자관리, 예방) 활용 중인 주요 정부시스템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유관 IT서비스를 함께 소개했다.

주요 정부시스템으로는 스마트 검역시스템,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 등 총 16건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시스템 도입의 배경과 목적, 시스템 개념도 등을 설명해 각국이 감염병 대응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고려사항과 전제요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민관협력을 통해 구축·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응 서비스 및 ICT기술 11건을 담아 한국의 ICT 기술역량과 코로나19 대응 민관협력모델을 소개했다.

이번 코로나19 ICT활용 사례집은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향후 정부 및 민간의 해외진출과 국제협력채널 제공을 위해 연락처 정보를 수록했다.

NIA는 82개국, 12개 국제기구에 이번 사례집을 배포할 계획이다. 향후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ICT 기반 K-방역 교육과정을 개발, 국제협력대응반 운영, 웨비나(Webinar) 개최 등으로 적극적인 국제협력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ICT 기반 K-방역 교육과정은 한국보건의료 정책 및 시스템, 한국의 ICT 기반 감염병 대응시스템, 코로나19 대응 ICT서비스 우수사례 등으로 구성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정책과 경험을 배우길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올해 7월 중 온·오프라인 과정을 다국어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각국의 ICT 기술도입과 컨설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ODA∙국제기금 활용 국제협력사업 및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전담하는 코로나19 글로벌 협력 대응반을 구성∙운영하고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ICT를 활용한 코로나19 웨비나 개최할 예정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세계 각국과의 연대의식에 공감하며,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이 공유돼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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