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1분기 영업익 27억…전년比 1%↑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5.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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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4% 증가한 192억…필러 등 매출↑

휴메딕스, 1분기 영업익 27억…전년比 1%↑


휴메딕스 (32,700원 ▲900 +2.83%)는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2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자회사인 파나시를 제외한 별도재무제표 기준 휴메딕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78% 증가했고, 매출은 173억원으로 22% 증가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자회사인 파나시가 그동안 가파르게 성장하다가 올 1분기 평이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 때문에 연결과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차이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올 1분기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와 히알루론산(HA)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매출 증가가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필러 수출도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1회 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를 비롯해 HA 원료의약품, 전문의약품 사업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휴메딕스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 실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관계사 휴온스 (21,650원 ▲150 +0.70%)를 통해 남성용 비뇨기 필러 '더블로 필'을 출시하고, 대용량 필러 '리볼라인 그랑데'도 내놓을 계획이다.

미용, 성형 분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회, 심포지엄 등을 개최해 리즈톡스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고순도 줄기세포 엑소좀 스킨부스터 '셀엑소좀'과 피부케어 '베러덤MD크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수출을 시작한 리도카인 함유 HA필러 '엘라비에 딥라인-L'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코로나19 등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1분기에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2분기에도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과 품질경영 강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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