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은행들은 1분기에 10조1000억원의 이자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0.2%(229억원) 늘어난 것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거둬들였다.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억원, 17.8% 줄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1조7000억원, 판관비, 법인세비용 등 손익에 영향을 주는 대부분 항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대손비용 1조원이 지난해보다 3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의 성적도 엇갈렸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포함되는 특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3.8% 감소했다. 반면 일반은행 당기순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한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8%,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29%로 지난해보다 각각 0.15%포인트, 1.7%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