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씨아이에스는 11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지난 7~8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108만여주에 대해 10억여주의 매수주문이 몰려 수요예측 경쟁률이 926.11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밴드(1만3000원~1만4900원)의 상단인 1만4900원으로 확정됐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이번 수요예측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IPO(기업공개) 시장이 사실상 가동 중단 상태에 들어간 이후 두 달여만에 처음 실시됐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이번 IPO에서 135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20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인건비 및 IT 사업, 의료기기 임상, 약물허가 및 등록서비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지난 20년간 15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CRO 역량을 인정받아 온 드림씨아이에스는 상장을 통해 우수 인력 확보와 대외 인지도 제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의료기기 임상 CRO, 의약품 등록, 임상시험 관리 시스템 사업 등 신규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2~13일 진행된다. 코스닥시장 상장은 이달 22일로 예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07억원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