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씨아이에스, 모회사 사업시너지로 CRO 주목-상상인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5.0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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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6일 드림씨아이에스에 대해 중국 1위 CRO(임상시험 대행) 업체를 모기업으로 둔 국내 CRO 전문기업이라며 모회사 사업 시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7~8일 양일에 걸쳐 IPO(기업공개)를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드림씨아이에스는 중국 임상대행 1위 기업인 타이거메드를 모기업으로 하는 CRO 전문기업으로 국내 임상대행 업체 중에서는 외형 기준 4위권이지만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임상대행 중에서도 신약이나 개량신약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1~3상과 시판후 임상(4상)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임상 시장은 2019년 504억달러로 연 평균 12%대 성장 중"이라며 "국내 임상대행 시장은 연평균 11%대 성장 중이며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4551억원으로 이 중 국내 자본 CRO 업체 매출 비중은 46%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또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의 R&D(연구개발) 증가로 아웃소싱 CRO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CRO 기업에 대한 실적 전망이 밝다"며 "드림씨아이에스는 2019년 매출이 221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1.4% 성장 중이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현재 매출의 약 10% 안팎은 모회사와 관련해서 발생하는 매출로 최근 타이거메드와의 협업 프로젝트 및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2019년말 기준 임상 수주잔고는 689억원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26.9% 증가하고 있고 시판후 조사 매출은 34개 고객사에 분포돼 있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했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50억원 등이다.

이어 "다양한 고객과 임상과제로 발생하는 CRO 사업의 안정적 사업특성을 감안하면 주관사가 제시한 PER(주가이익비율) 16배 이상의 평가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며 "IPO 주관사 공모 희망주가는 1만3000~1만4900원이며 이는 올해 예상 가이던스 기준 PER 14~16배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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