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항공사 루프트한자 11조원대 공적구제 신청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0.05.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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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항공기/사진=AFP루프트한자 항공기/사진=AFP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90억 유로 규모의 공적지원을 정부에 신청해 협의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독일 정부의 기업구제 펀드 '경제안정화기금(WSF)'을 활용한 지원을 받기 위해 협의 중이다. 정부가 루프트한자 전체 주식의 25%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90억 유로(11조8800억 원)를 지원하는 안이다.



루프트한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상당 수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경영난을 겪어왔다.

AFP는 공적지원 조건으로 배당금 지급 정지 등이 의무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벨기에 국적 항공사도 보유한 루프트한자는 스위스 정부로부터도 12억 유로 규모 대출을 지원받기로 했다.

최근 루프트한자 항공기 약 760대 가운데 700대가 유휴 상태다. 또 직원 13만 명 중 8만 명 이상이 시간제 형식 근무로 전환돼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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