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하반기 영업 레버리지 효과 가시화-NH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5.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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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카페24 (20,250원 ▲1,040 +5.41%)에 대해 부진한 상반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3000원으로 낮췄다. 카페24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8300원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페24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1억원,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2020년 GMV(거래액) 성장률은 16.1%로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교기업 쇼피파이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감안해도 카페24의 수익성 개선이 늦어지고 있어 목표 PSR(주가매출비율)을 10% 할인해 2.5배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카페24 카테고리 중 패션·뷰티 비중은 54%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식품, 생활건강, 일반 제품 등 비중도 지속 상승해 카테고리 확장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온라인 구매 경험 증가와 저변 확대는 카페24에 장기적 수혜라고 조언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카페24 매출액은 2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부터 매출 증가율이 비용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력 사업의 영업 레버리지가 가시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2020년과 2021년 카페24의 GMV 성장률은 각각 16.1%, 16.2%로 온라인 시장 성장과 동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매출액 성장률도 8.4%에서 16.6%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은 영업이익 194억원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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