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며 급여받는 '개팀장·냥부장'..펫컴퍼니 출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0.05.06 14:11
글자크기
반려동물이 입사를 한 뒤 '게임 같은 업무'를 수행하면 급여를 '암호화폐'로 받을 수 있는 신개념 블록체인 앱(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반려동물 커뮤니티 플랫폼 블록펫이 최근 블록체인 비앱(카카오 블록체인 기반 앱) '펫컴퍼니'를 출시했다. '반려동물이 일하는 회사'라는 콘셉트로 펫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토큰 이코노미 등을 융합한 서비스다.



'펫컴퍼니' 앱 화면/사진제공=블록펫'펫컴퍼니' 앱 화면/사진제공=블록펫


'펫컴퍼니'에 가입하면 사용자의 반려동물이 취업하는 가상 상황이 된다. 반려동물이 입사 후 재미있는 업무를 수행하면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암호화폐 지갑을 '급여 통장'이라는 설정으로 BPT(블록체인 펫 토큰)를 쌓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활동'과 '보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독특한 블록체인 실증화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SNS와 다르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게임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블록펫은 클레이튼 이니셜 서비스 파트너사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번 펫컴퍼니 정식 출시 전 블록펫은 지난해 온·오프라인 베타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반려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박희근 블록펫 대표는 "비앱 서비스와 펫 신원인증 고도화 등에 집중했다"며 "이번 펫컴퍼니 비앱으로 보다 재미있는 반려동물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블록펫은 이번 출시를 기념,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이삭애견훈련소 대표)와 함께 반려인을 위한 '어울림 산책 교육'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진행 중이다. 펫티켓 교육은 행복한 반려 문화를 생각하는 블록펫 주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