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사진=PSV 아인트호벤 공식 인스타그램
PSV 아인트호벤 구단은 1일(현지시간) "지난 1995년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는 한 소년"이라면서 호나우두의 흑백 사진을 공개했다.
호나우두는 앳된 얼굴로 살포시 미소를 짓고 있다. 병상에 걸터앉은 채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살 찐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깜짝 놀랄 정도로 호리호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1993년 브라질 크루제이루 EC에서 데뷔한 그는 1994년 여름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 2시즌 동안 46경기에서 42골을 터트렸다.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1996년 FC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이적 첫해 34골(37경기)로 득점왕에 올랐다.
'살아있는 전설'인 그는 발롱도르(1997, 2002년) 두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세 차례(1996, 97, 2002) 수상했으며,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8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호나우두가 1995년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모습. /사진=PSV 아인트호벤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