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고속도로 '하행 30일 오전', '상행 2일 오후' 가장 혼잡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4.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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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연휴때 일평균 452만대 고속도로 이용 전망…내달 2일 최대 500만대 달할듯

연휴 기간 교통량, 날씨 전망(자료: 도로공사)연휴 기간 교통량, 날씨 전망(자료: 도로공사)


오는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다음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이른바 '황금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지정체 현상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도로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면서 연휴 기간 나들이객의 이동욕구 증가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량이 평소 대비 8.1% 늘어난 452만대, 다음달 2일에는 최대 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는 지방으로 가는 차량은 오는 30일 오전, 서울·수도권으로 오는 차량은 오는 2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관측했다.
30일 주요 노선 교통 혼잡 예상구간(자료: 도로공사)30일 주요 노선 교통 혼잡 예상구간(자료: 도로공사)
예상소요시간은 30일 지방방향으로 서울~대전 3시간30분, 서울~부산 6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 등으로 예상됐다. 또 2일 서울방향으로는 대전~서울 3시간, 부산~서울 6시간10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등이다.

최대 혼잡 예상구간은 30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은 안성~목천 구간, 영동선은 만종분기점~둔내 구간, 서해안선은 팔곡분기점~서평택 구간 등이 꼽혔다.



2일 서울방향으로 경부선은 옥산분기점~북천안 구간, 영동선은 여주~호법(분) 구간, 서해안선은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구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30일 지방 방향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들이 계획이 있는 경우 늦은 오후나 다음날인 1일 출발하는 게 정체를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최근 기온이 올라 졸음운전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내 환기와 스트레칭을 하고 장시간 운전 땐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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