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진단검사 수 60만건 돌파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 건수는 60만1660건에 이른다.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약 100일 동안 60만건이 넘는 검사가 이뤄진 것이다.
이후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해외 각국에서 K-진단키트에 러브콜을 보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진단키트 수출액은 1월 3400달러(419만원)에서 지난달 2410만3000달러(296억3705만원)로 증가했다.
진단키트·드라이브스루 진료소 국제표준화 추진
(김포=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5일 경기 김포시 뉴고려병원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3.5/뉴스1
정부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도보 이동형(워크 스루)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K-방역모델'로 표준화하고, 이를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후 세계 각 국 전문가들은 논의를 거쳐 K-방역모델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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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또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업체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출범시키고 임상시험 심의절차 대기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1주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섰다.
부광약품 임상 2상 승인…셀트리온 등 7월 임상 시작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내 업체 20여곳이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곳은 부광약품 (6,510원 ▼20 -0.31%)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14일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IND) 2상을 승인받았다.
부광약품은 앞서 개발한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임상 2상은 오는 8월 완료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 2상 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을 경우 임상 2상 결과만으로도 우선 판매허가를 받을 수 있다"며 "임상 2상 종류 후 일련의 과정을 식약처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186,200원 ▼800 -0.43%)은 최근 치료제 개발에 사용할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정했다. 이르면 7월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GC녹십자 (113,900원 ▼3,700 -3.15%)는 코로나19 회복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치료제를 올 하반기에 상용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말 백신 후보물질의 동물 효력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빠르면 9월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신라젠 (4,685원 ▲30 +0.64%)은 최근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종의 동물실험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