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된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박 장관은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계간담회를 열고 "모태펀드와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부분 출자를 하고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출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대기업의 벤처투자 분야와 연결해서 진행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7일 머니투데이가 개최한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과의 좌담회에서 기업측이 특구 전용 펀드에 대해 요청하자 "좋은 아이디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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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장관은 지난 8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우선손실충당 등 벤처투자 인센티브 패키지를 설명하면서 벤처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인센티브 패키지는 펀드 결성액의 20% 투자 목표 달성 시 4월 이후 투자분의 손실액을 최대 10%까지 우선 충당해주고 내년 정책펀드 출자를 신청할 경우 가점을 주는 제도다.
박 장관은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과 스마트 대한민국을 위해 기관투자자들과 벤처캐피탈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