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4.22/뉴스1
정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위기대응 고용안정 특별대책'(이하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3조6000억원을 투입해 공공 및 청년일자리 55만개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면 접촉이 적고 일손이 부족한 비대면 분야와 디지털 분야에서 공공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한다. 또 실직자, 휴·폐업 자영업자 30만명에게도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임금은 최저임금보다 많으며 근로 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정부는 또 이달 말 항공지상조업, 면세점업, 전시·국제회의업, 공항버스 등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한다. 항공지상조업 업무를 수행하는 용역·파견업체 직원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해 지원받는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한도 상향, 훈련비 자부담 완화, 생활안정자금 융자 우대 등이 적용된다.
구직활동 중인 실업자에게 지급되는 구직급여는 3조4000억원을 확충한다. 실업자 49만명에게 추가로 구직급여를 줄 수 있는 규모다. 정부는 지난 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24.6% 증가한 점을 반영해 구직급여 예산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