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쳐 / 사진=뉴스1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김세진과 진혜지가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구청을 찾았다.
김세진이 "혼인신고는 구청에 가야 하냐"라고 묻자 진혜지는 "오빠가 알지 않아?"라고 되물었다. 김세진은 한번 다녀왔기 때문이었다. 김세진은 "아 내가 해본 사람이라고? 내가 어떻게 아냐. 20년이 넘었는데"라며 울컥해 웃음을 샀다. 진혜지는 "나 이제 아줌마야?"라고 말했고, 김세진은 "유부클럽에 가입하신 걸 환영한다"며 웃었다.
김세진은 '아내의 맛' 출연진들로부터 결혼식 질문을 받고 "일단 혼인신고만 한다"며 "결혼식을 해도 제가 알아서 합니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솔직히 말했다.
특히 김세진은 "부부가 됐다고 하니까 훨씬 더 안정적이다. 그게 있나 봐. 같이 살던 거랑 느낌이 달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진혜지는 "오빠도 나 아플 때 곁에서 많이 해주지 않았냐"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아내가 어디 아팠냐"라는 질문에 김세진은 "만난지 3년 정도 됐을 때 (진혜지가) 갑자기 혈행 질환이 와서 지금도 약을 매일 복용한다. 혈액을 묽게 만들어주는 약이다. 한번은 등도 아프고 옆구리도 아프다더라. 갑자기 중환자실로 갔다. 저것 때문에 두세번 중환자실도 갔었다. 혈액이 굳어서 뇌로 올라가거나 막히면 그냥 죽는다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