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케어, 영국 정부에 손소독제 10만통 수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4.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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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메디케어, 영국 정부에 손소독제 10만통 수출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메디케어가 21일 의료용 손 소독제 ‘휴스크럽’ 10만통을 영국의 헬스케어 기업 ‘프로테크닉 헬스케어(Protechnique Healthcare, 이하 프로테크닉)’를 통해 영국 정부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영국 전역에서 손 소독제 공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프로테크닉사가 휴온스메디케어에 긴급 수출을 요청해 성사됐다.



휴온스메디케어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영국 정부(NHS)에 초도 물량 ‘휴스크럽’ 10만통을 전량 출하하고 티슈형 항균 피부 소독제 ‘헥시와입스’ 수출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휴스크럽’은 클로르헥시딘 글루코산염 1%와 에탄올 83% 혼합 제제의 의료용 의약품이다. 다제내성균을 포함한 진균, 결핵균, 각종 바이러스 등 광범위한 살균이 가능하다. 액상 형태로 사용 후 끈적임이 없어 피부 자극과 손상이 적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의 손 소독 지침에서 권장하는 알코올 70% 이상을 함유하고 있어 외과적 손 소독제로 적합하다.



이상만 휴온스메디케어 대표는 "영국 정부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감염 관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소독제와 소독기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설비를 갖춰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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