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형석 최다표차 '압승', 표 차이는 무려…

머니투데이 유효송 , 이지윤 기자 2020.04.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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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1대 총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청운효자동 투표소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2020.4.14/뉴스1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청운효자동 투표소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2020.4.14/뉴스1


21대 총선에서 전국 최다표차로 당선된 후보는 광주 북구을에 출마한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었다.

16일 오전 8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10만 8229표를 얻어 1만5281표를 기록한 최경환 민생당 후보를 9만2948표차로 따돌리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최 후보를 67.7%p(포인트) 앞지르며 무난하게 금배지를 달았다.

이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 청와대비서관을 지냈으며 현 민주당 최고위원이다. 최 후보는 재선을 노렸지만 민주당의 '호남 싹쓸이'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민주당 이개호 당선인과 김선우 무소속 후보간 격차는 7만4026표차로 그 뒤를 이었다. 이개호 당선인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문재인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역임했다. 호남지역 민주당 후보자 중 유일하게 3선에 성공했다.

수도권 역시 민주당이 다소 큰 폭으로 따돌렸다. 서울에서는 은평갑 박주민 당선인이 8만 6351표(64.2%)를 얻어 홍인정 미래통합당 후보를 4만762표차로 따돌리고 수성에 성공했다.



경기 화성을의 이원욱 당선인은 임명배 통합당 후보를 30%포인트(4만5810표) 앞섰다. 인천에서는 신동근 당선인이 3만2908표차로 박종진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서구을에 안착했다.

영남에서는 통합당 후보가 선전했다. 대구 달성에서는 추경호 통합당 당선인이 67.3%(88,846표)로 박형룡 27.0%(35,649표)를 따돌리고 수성에 성공했다.

유승민계 국회의원들이 총선에서 대거 고배를 마신 가운데 부산 해운대갑에서 하태경 당선인은 2만9000여표 차이로 유영민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생환했다. 하 당선인은 새로운보수당 출신으로 이번 부산 지역에서 가장 큰 표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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