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코로나 뚫고 日제친 현대차..연간 1위 수성 탄력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04.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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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현대차의 베트남 합작 파트너 탄콩(Thanh Cong) 그룹은 지난해 4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베트남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에게 현대차 싼타페를 전달했다. 사진 좌로부터 응우엔 안뚜안(Nguyen Anh Tuan) 탄콩그룹 회장,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박항서 감독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현대차의 베트남 합작 파트너 탄콩(Thanh Cong) 그룹은 지난해 4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베트남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에게 현대차 싼타페를 전달했다. 사진 좌로부터 응우엔 안뚜안(Nguyen Anh Tuan) 탄콩그룹 회장,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박항서 감독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올 1분기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15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생산 합작법인(HTMV)은 1분기에 1만5362대를 판매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i10’·‘엑센트’ 등 소형차와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인 ‘투싼’과 ‘코나’ 등이 주력 판매 차종이다. 2위는 1만3748대를 판 토요타였다.

HTMV는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3% 늘어난 7만9568대를 팔아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위 토요타(7만9328대)보다 240대를 더 판매한 결과다.



현대차 (244,000원 ▼3,000 -1.21%)는 2017년 3월 차량을 위탁생산 하던 베트남 탄콩그룹의 HTMV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자본금 66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세웠다. 현대차가 동남아에서 현지 회사와 합작법인을 세운 것은 HTMV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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