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에 400만달러·진단키트 7만개 추가 지원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4.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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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대(UW) 의료센터에서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한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차량 이동식) 선별 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는 모습.  2020.3.11.[서울=뉴시스]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대(UW) 의료센터에서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한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차량 이동식) 선별 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는 모습. 2020.3.11.


현대차가 미국 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진단 지원을 위해 400만달러(49억원)를 추가 기부하고 진단키트 6만5000개를 기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진단 지원을 위해 22개 병원에 4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HMA는 또 한국 진단업체 씨젠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6만5000개도 기증했다. 지원금과 진단키트 등은 미국 내 타격이 특히 큰 뉴올리언즈와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의 지역에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HMA는 이에 앞서서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을 운영 중인 미국 내 소아병원 11곳에 총 220만달러(27억원)를 기부했었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병원들의 진단능력을 높여 코로나19 사태를 조기 종식시키는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서 코로나19 상황과 미국 및 그 외의 지역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모범 사례는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였다"며 "의료진을 바이러스의 확산으로부터 보호하고 테스트가 필요한 사람들을 빠르게 진단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사업을 진행 중인 완성차 업체 중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한 것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차는 이번 추가지원 역시 미국 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를 통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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