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서 기지개 켤까…러시아공장 '가동 재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4.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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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공장 모습. /사진=현대차 러시아 법인 홈페이지현대차 러시아 공장 모습. /사진=현대차 러시아 법인 홈페이지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멈춘 유럽 공장 일부를 재가동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44,000원 ▼3,000 -1.21%)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전날부터 재가동했다. 이 공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문을 닫았다.

현대차 체코 공장도 이날 생산을 재개한다. 기아차 (112,700원 ▼2,000 -1.74%) 슬로바키아 공장은 지난 6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방역 대책을 철저히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했다"며 "유럽 공장은 시장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운영을 중단한 현대차 터키 공장은 오는 20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원래 12일이었던 터키 공장의 가동 중단 기한은 19일로 한차례 연장됐다.



유럽과 달리 현대·기아차의 미국 공장은 가동 중단 기간이 늘었다. 앨라배마 공장은 다음달 1일까지,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이달 24일까지 운영을 멈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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