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업계에 따르면 VCNC는 14일 서울 장한평에서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타다 프리미엄 차종 신규 라인업 확대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VCNC가 지난해 10월 밝힌 '타다 프리미엄' 증차 계획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박재욱 쏘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택시업계와도 다양한 차종과 제휴를 통해 심도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의 핵심은 고급 세단 라인과 대형 카니발 라인 론칭이다. 기존 K7에 그랜저, 카니발 등 신규 차량이 더해지는 식이다. VCNC는 이들 차량 외에도 기사와 이용자가 원하면 다양한 모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타다 프리미엄.
업계 한 관계자는 "타다 베이직의 경우 콜이 많아 차량이 안 잡힐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만큼 수요는 충분하다"면서도 "단, 타다 베이직보다 고급스러운 카니발을 기대하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타다 프리미엄'으로 운행되는 카니발은 가솔린(3300cc) 9인승 라인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디젤(2200cc) 11인승 라인이었던 '타다 베이직'보다 상위 모델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제9조에 따르면 고급 택시의 요건은 배기량 2800cc 이상이다. 때문에 기존 타다 베이직으로 운행된 카니발 차량은 타다 프리미엄으로 활용될 수 없다.
VCNC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타다 프리미엄' 운영 차량을 1000대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새로 프리미엄에 가입하는 개인택시 기사나 택시법인이 차량을 구입할 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3개월 간 플랫폼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VCNC 관계자는 “타다 베이직은 중단됐지만 타다 프리미엄을 통해 편리한 고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택시와도 동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