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3월 7208억 어치 팔렸다…"특별할인 효과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4.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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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 대상 13개 시·도 기준 집계…5%→10% 할인율 높인 효과

/자료=행정안전부/자료=행정안전부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라 10% 특별할인이 적용된 지역사랑상품권이 지난달 사상 최대로 판매됐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이 국비를 지원 받은 전국 13개 시·도 기준 지난달 7208억원 어치 판매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역대 월별 최고 실적이다.

지자체별 판매 실적을 보면 인천이 188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부산(1410억원), 경기(1239억원) 순이었다. 서울은 국비를 지원받지 않는 지자체이며 대구‧대전 등은 발행을 준비 중이어서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자체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한 상품권을 말한다.

특히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지원되면서 실시된 할인판매가 판매량 증가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행안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3조원 규모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연간 6조원까지 늘리고 추가되는 3조원에 대해 할인율도 5% 안팎(지자체별 상이)에서 10%로 상향했다. 추가 발행분(3조원)에 대해서는 발행액의 8%에 해당하는 국비 2400억원을 지원했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역사랑상품권 판매가 더욱 활성화되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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