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사력 세계 7위→6위, 북한 18→25위…"핵무기는?"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2020.04.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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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15K 전투기가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2019.10.1/사진 = 뉴스1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15K 전투기가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2019.10.1/사진 = 뉴스1


미국의 민간 군사력 평가기관이 한국 군사력을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6위로 평가한 가운데, 북한의 군사력은 7계단 하락한 25위로 평가했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는 최근 2020년 세계 군사력 순위를 발표했다. 이 기관은 핵무기를 제외한 육해공 전력과 군사력 유지에 필요한 경제력까지 세부적으로 평가한다.



138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6위에 올랐다. 5세대 전투기인 F35A를 실전배치하고 군 정찰위성에 2345억 원을 투입하는 등 국방예산 '50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과 1인당 GDP가 일본을 앞서는 등 경제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북한은 우리나라(58만 명)의 2배에 달하는 128만 명의 정규군과 탱크 6000대를 보유하는 등 군사 대국에 속하지만, 6·25 전쟁에 사용되었던 MIG-15를 사용하는 등 후진적인 공군 전력과 낮은 경제력이 25위를 기록한 원인이 됐다.



일본도 작년 대비 한 계단 오른 5위에 올랐으며, 시진핑 주석의 의욕적인 지원 아래 1682억 달러(한화 약 201조 원)을 한 해 국방비로 투자하는 중국도 3위에 등재됐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2위)와 인도(4위)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 해 7500억 달러(한화 약 907조 원)의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쏟아붓는 미국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이 14위를 기록했으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서는 베트남이 22위로 30위권 안에 유일하게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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