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위해 간담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4.10/뉴스1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통합당에서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의혹을 제기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는 기자들의 말에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진복 미래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권 인사의 n번방 개입설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며 ”주말쯤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야권이 제기하는 n번방 관련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뭐가 나오더라도 다 가짜뉴스다"며 "그럼에도 선거에 임박해서 누군가 연루됐다는 카드를 들고 나올 것은 일찌감치 예상이 됐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야당 쪽에서 마침 하나씩하나식 구체화시켜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데 그것이 국민한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다수 국민들의 기대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보다 더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에 있다"며 "제2의 금모으기 같은 흐름이 형성돼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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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마지막 변수도 야당의 뒤집기 보다는 코로나19를 꼽았다.
이 위원장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대표가 며칠 사이에 (판세를) 뒤집겠다고 했는데 어떤 변수 요인이 남았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공천도 호떡처럼 (뒤집고) 뒤집는 것은 그쪽(통합당) 특기"라면서 "하지만 선거를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변수로 염두했던 것은 코로나19"라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해왔는데 갑자기 집단발병 된다는지 하면 선거에 악재라고 봤는데 이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변수하고 할 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국민은 문재인 정부가 훨씬 더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그렇게하려면 아무래도 힘을 더 (여당에) 모아주고 문재인 정부가 연료를 좀 채워주는 중간선거다 생각하고, 국민께도 그렇게 말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