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훌륭한 선수지만 잘생긴 건 나야" 레알 전 동료의 뜬금 자기자랑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0.04.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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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베컴(왼쪽)과 카사노./AFPBBNews=뉴스1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베컴(왼쪽)과 카사노./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안토니오 카사노(38)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회상하면서 뜬금없는 자기자랑을 했다.

카사노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내가 베컴보다 잘 생겼었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AS바리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카사노는 AS로마(2001~2006)를 거쳐 2006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가 레알에서 29경기 출전해 4골과 3도움에 그쳤다.



이후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와 삼프도리아, AC밀란, 인터밀란,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었지만 큰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축구화를 벗었다.

짧은 2년간의 레알 생활이었지만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듯 했다. 카사노는 레알 시절을 되돌아보며 회한에 잠겼다. 이 때 당시 레알 선수단에는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라울 곤살레스, 호비뉴, 파비오 칸나바로 등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있었다.



이 중 베컴의 인성에 대해 밝혔다. 카사노는 "베컴은 훌륭한 축구 선수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멋있는 사람이었다. 유명인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웃으면서 "내가 그보다 더 잘생겼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카펠로 감독과 불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그 당시 나는 10kg 감량해 체중을 82kg까지 떨어뜨렸다. 시즌 첫 2경기는 출전했지만 세 번째 경기서부터 나를 기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감독에게 화를 냈다. 사과했었어야 했다"고 잘못을 뉘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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