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베컴(왼쪽)과 카사노./AFPBBNews=뉴스1
카사노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내가 베컴보다 잘 생겼었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AS바리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카사노는 AS로마(2001~2006)를 거쳐 2006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가 레알에서 29경기 출전해 4골과 3도움에 그쳤다.
짧은 2년간의 레알 생활이었지만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듯 했다. 카사노는 레알 시절을 되돌아보며 회한에 잠겼다. 이 때 당시 레알 선수단에는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라울 곤살레스, 호비뉴, 파비오 칸나바로 등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있었다.
카펠로 감독과 불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그 당시 나는 10kg 감량해 체중을 82kg까지 떨어뜨렸다. 시즌 첫 2경기는 출전했지만 세 번째 경기서부터 나를 기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감독에게 화를 냈다. 사과했었어야 했다"고 잘못을 뉘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