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씨와 홍씨는 지인 소개로 만나 호감을 갖고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다. 아직 결혼 날짜는 잡지 않았다.
같은 해 6월, 퇴사해 유학길에 올랐다. 서씨는 중국의 유명 경영전문대학원 장강상학원(CKGSB·長江商學院)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이론 등을 공부했다. 베이징에 위치한 장강상학원은 홍콩 청쿵실업 리카싱 회장이 2002년 11월 설립한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이다.
업계에선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시장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서씨가 중국 큰손 인맥을 쌓고 중국 시장을 분석하는 눈을 갖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국에서 공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10월 MBA 과정을 마치고 아모레퍼시픽으로 돌아와 본사 뷰티영업전략팀 '프로페셔널' 직급을 맡으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수업에 돌입했다. '프로패셔널' 직급은 과장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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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씨는 현재 서 회장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갖고 있다. 비상장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등의 지분도 각각 18.18%, 19.5%, 19.52%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