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019년 11월 6일 일본 도쿄에서 위워크의 실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AFP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위워크 이사회 특별위원회는 이날 "소프트뱅크가 주식 공개매입을 완료하지 않은 것은 계약상 의무의 명백한 위반이다.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위워크 전·현직 직원에 대한 신탁 의무도 저버린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했다.
소프트뱅크의 주식 공개매입이 이뤄졌다면, 위워크 CEO에서 지난해 9월 물러난 애덤 노이만은 10억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위워크 주식을 갖고 있는 전현직 직원에 총 4500만달러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돼있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결정이 위워크의 일상적인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와 비전펀드는 이미 위워크에 142억5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외부 주주로서는 최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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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위워크의 IPO 무산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으로 큰 손실을 보면서 작년 11월에는 38년 역사상 최대 분기 적자를 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브라질의 온라인 반려동물 용품 판매업체인 '펫러브'에 2억5000만헤알(58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