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라이더유니온 소속 배달의민족 배달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사옥 앞에서 일방적 배달료 삭감 반대 및 지역 차별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0.02.17. [email protected]
라이더유니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지사가 플랫폼 횡포에 대해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걸 하겠다고 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왕 플랫폼과 배달산업의 문제를 짚었으니 배달산업 문제 해결을 위한 만남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배달의민족(배민)은 음식가게와 손님을 중개하는 일을 할 뿐, 배달을 주로 하는 회사가 아니다"며 "배민앱으로 상점에 들어온 주문은 음식점에 깔려있는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공유다' 등 배달대행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동네배달대행사와 라이더에게 전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동네배달대행사들은 형식적으로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일을 시킬 때는 근로자보다 더 극심하게 노동착취를 하고 있다"며 "오토바이 수리비 과다청구, 불공정한 오토바이 리스 계약부터 일방적 배달료 삭감과 비 오는 날 무리한 배달지시, 불합리한 벌금제도 등 셀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