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등 일부 지역 코로나 이번주 정점"

뉴스1 제공 2020.04.07 01:00
글자크기
브렛 지로아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 © AFP=뉴스1브렛 지로아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브렛 지로아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미국 내 집중 발병지역인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번주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지로아 차관보는 NBC '투데이' 인터뷰에서 "우리의 모든 예측과 모델, 우리가 가진 자료와 현장 의료진들의 보고를 보면 뉴욕·뉴저지·디트로이트에서 이번주가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로아 차관보는 "지금 우리는 최악의 시기를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뉴올리언스 등 다른 지역은 연달아 향후 몇주 내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과 뉴저지, 디트로이트는 코로나19 확산이 집중된 지역들이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뉴욕주에서만 확진자가 12만3160명이 나왔고 이 가운데 4159명이 사망했다. 뉴저지주에서는 3만7505명, 디트로이트가 있는 미시간주에서는 1만57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CNN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 현재 집계된 사망자 수가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CDC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있을 수도 있다"며 "일부는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하고 폐렴 사망자로 잘못 분류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3만7971명, 사망자는 9654명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