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가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4일 퓨처리즘, 디지털트랜드 등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연구팀은 최근 '코비드 보이스 디텍터'(COVID vioce Detector)라는 이름의 테스트단계 모바일앱을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 마이크에 여러번 기침을 하거나 알파을 외우며 모음을 발음하면 수집된 음성자료를 서버의 AI가 분석해 실제 환자의 음성과 비교하고, 감염가능성을 1~10까지 척도로 표시해준다. 10에 가까울수록 감염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환자의 폐에 악영향을 미쳐 호흡패턴 등이 바뀐다는 점을 실제 환자의 호흡 특성과 비교해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이를 위해 코로나19 환자와 일반적인 독감 환자, 건강한 이들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실제 의료계에서는 "앱 출시 자체는 격려할 수 있지만 엔지니어들의 시도가 모두 의학적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