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자본에 대한 통찰력있는 지식의 큐레이터로 자신을 소개하는 유기선 작가가 금융의 역사를 흥미롭게 조명한 서적 '자본의 방식'(행복우물 펴냄)을 출간했다. 위에 소개된 대목은 세부 챕터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 중 한 대목이다.
달러라는 종이돈에 최근 시달렸다면 살펴볼 대목도 있다. 프랑스의 재무 장관을 지낸 존 로(John Law)는 종이돈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는데 그 능력은 금세공 사인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이었다. 금이 아닌 금 보관증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믿음을 형성하는지 알고 있었던 것인데 '가치가 있다고 믿으면 리스크는 사라진다'는 것은 최근 달러 가뭄에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금융과 관련된 이해하기 어려웠던 개념들을 독자들의 이해와 흥미를 도모 할 수 있도록 보기 좋게 진열해 중간에서부터 읽어도, 처음부터 몇 대목만 읽어도 무리가 없다.
KAIST 금융전문대학원장인 박광우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금융의 역사와 서구사회의 산업화 과정에서 금융의 역할을 이해하고 싶다면 '자본의 방식'을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한다"며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 책은 주주 자본주의의 등장이 어떻게 현대산업사회를 이루게 되었는지에 대한 통찰을 독자들에게 주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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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방식'은 ‘2019 년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중소출판사출판콘텐츠 창작 지원사업’ 선정작품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