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에서 격리해제(완치)된 사람은 6021명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62명의 59.8%를 차지해 완치율이 60%에 육박한다.
덕분에 완치율은 지난달 15일 10.21%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이래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3일엔 35.3%, 27일엔 48.5%, 28일엔 50.7%로 높아졌다.
완치율과 치명률이 동시에 최대치를 찍는 이유는 사망자는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비해 한국은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 등 20대가 전체 확진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독특한 환자 분포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고령층인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지난달 19일 소폭 감소했다가 이날엔 18.86%까지 상승했다. 반면 이날 0시 기준 20대 누적 확진자는 2734명으로 전체 중 27.17%를 차지하지만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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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저질환 중에서도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명률이 70%에 달하고 수도권 확진자는 1000명을 돌파했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위생 등을 철저히 지키고 아직 방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을 꼭 염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