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쓰는 벤츠, 지난해 한국서 벌어들인 수익이…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4.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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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가 지난 1월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EQ 퓨처 전시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가 지난 1월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EQ 퓨처 전시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 연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3일 벤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이 5조4377억원으로 전년(4조4742억원)보다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쌍용자동차의 지난해 매출 3조6239억원보다 1조원 이상 많다.

역대 최대 판매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벤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10.4% 늘어난 총 7만8133대를 판매했다. 역대 최고 판매량으로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벤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180억원으로 전년(1547억원)보다 40.9%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1423억원이다.

벤츠는 지난해 법인세로 651억원을 냈다. 전년보다 58%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기부금은 15% 늘어난 30억원으로 나타났다.



벤츠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계획을 실행 중이다. 올해 9종의 완전변경 모델과 6종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을 세웠다. 올해 1분기에만 GLC 부분변경 모델과 A클래스 세단 등을 출시하면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 결과 지난해 1분기보다 11.1% 증가한 1만540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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