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어려운 시황에도 견조한 실적 예상-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4.03 08:16
글자크기
하나금융투자가 3일 현대상사 (17,800원 ▲90 +0.51%)에 대해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과 체결한 현대자동차 대형버스 공급계약과 관련 어려운 시황에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급계약은 400대 규모이며 계약금액은 약 6000만달러 수준이며 선적 예정시기는 올해 7~11월"이라며 "생산지연이 없다는 가정 하에 매출액과 이익이 모두 인식된다면 올해는 3분기와 4분기가 전년대비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1조원으로 전녀대비 5.9%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하반기 나타났던 매출액 감소추세를 감안하면 1분기까지 전녀대비 외형부진이 예상된다"며 "다만 외형감소가 현실화되도 수익성 관리 측면에서 저수익 거래선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회피의 결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116억원이 예상된다"며 "매출액 감소에 따른 이익규모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률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