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 호텔 앞에 있는 의료 관계자들. © AFP=뉴스1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2일(현지시간) 이동제한(lockdown) 기간 동안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이용해 사람들의 움직임을 추적한다고 밝혔다. 이동제한령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데이터코비드'(DataCovid)라는 이름이 붙은 이 계획은 스페인 통계청(INE)이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협조를 얻어 진행한다. 정부는 이동통신사에서 받는 자료에서 개인정보는 삭제돼 완전히 익명화된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2일 기준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새 8102명 늘어난 11만23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만3명으로, 이탈리아에 이어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치명률은 약 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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