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건부 장관 코로나 확진…총리도 감염 우려

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2020.04.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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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 리츠만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사진제공=AFP야곱 리츠만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사진제공=AFP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AP 뉴스 등에 따르면 야곱 리츠만(71)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과 그의 아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택에 격리되었다. 두 사람 모두 증상은 경미하며 치료를 잘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2주 동안 장관 부부와 접촉한 사람들이 있는지 역학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들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일간지인 하레츠는 리츠만 보건부 장관과 접촉했던 이스라엘 모사드 수장, 국가 안전보장회의(NSC) 의장, 보건부 국장까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건으로 여러 차례 리츠만 장관과 접촉을 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감염 우려가 제기 된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네타냐후 총리는 그의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미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최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리츠만 장관은 자택에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일 오후 기준 이스라엘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6200명을 넘었으며 사망자는 30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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