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이수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 등이 청와대 본관에서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과기자문회의, 일자리위는 각각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대통령직속기구이므로 부위원장이 민간 최고위직이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부위원회 위원장 등 위촉장 수여식을 한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04.02.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분명 위기인 것은 맞지만 그 속에 기회가 있다”며 “코로나19가 지나면 어려운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하는데,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할 필요가 있다. 현장의 생생한 얘기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최대한 현장을 만나고, 현장과 정부, 현장과 청와대 간의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염한웅 부의장은 "첫해에 미세먼지, 작년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올해 감염병까지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방역체계상 무증상 입국자 문제를 조만간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으로 일했던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님이 사회수석실에 ‘책 읽고 토론하자’ 하신 책이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였다"며 "당시에도 질병의 전면화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