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작고 귀여운 월급이…코로나 때문에 22% 깎였다

머니투데이 정회인 인턴기자 2020.04.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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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크루트/사진=인크루트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인들 평균 급여가 22%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통신판매 재직자의 50.1%는 매출이 올랐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44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사업장별 조치사항’을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8%는 ‘코로나 이후 출근 또는 급여가 달라졌다’고 답했다. 달라진 점으로는(복수선택) ‘무급휴가’(36.1%)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임시휴업’(24.5%), ‘임금삭감’(13.0%), ‘권고사직’(6.5%) 그리고 ‘급여반납’(3.2%) 순으로 집계됐다.



임금삭감을 꼽은 직장인들이 밝힌 평균 급여 삭감률은 22%였고, 무급휴가의 경우 ‘2주 이상~ 4주 미만’(38.5%) 및 ‘1주 내외’(30.8%)가 가장 많았다.

이처럼 코로나 이후로 급여와 출근일수가 줄어든 반면, 나머지 18.7%의 응답자는 코로나 이후 ‘야근 증가’, ‘휴일근로 증가’(각 6.9%) 그리고 ‘상여금 및 추가수당 지급’(각 1.4%) 등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도 업무량 및 사업실적에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사업실적 변화’를 물었더니 △‘매출감소세’(40.6%) 및 △‘매출 급감’(26.9%)을 꼽은 비율은 67.5%에 달했고 △‘변화 없음’(26.9%) 그리고 △‘매출 호조세’(4/1%) 및 △‘매출 급증(호황 1.4%)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행, 항공 그리고 면세 업종 재직자의 경우 100.0%, 일제히 ‘매출 급감’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 및 항공업 재직자는 매출 감소 비율뿐만 아니라 앞서 급여가 달라진 비율도 100.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온라인유통, 통신판매’ 업종은 ‘매출 급증’(8.4%)과 ‘매출 호조세’(41.7%)를 선택하며 호황을 맞았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직장인 439명의 응답을 참고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3.2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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