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균 안랩 대표/사진제공=안랩
강석균 안랩 대표가 1일 경기 성남 안랩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보안업계에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뉴 안랩’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기술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랩은 이를 위해 ‘혁신과제’와 ‘도전과제’를 별도로 선정해 중요 사업분야에 대한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티바이러스 제품인 ‘V3’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제품 등 시장 우위를 확보한 제품을 고도화하는 작업은 혁신과제,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요소기술을 확보하고 성장성이 유망한 분야에 대해 도전하고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프로젝트는 ‘도전과제’로 분류했다.
강 대표는 “1분기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사업전략을 재점검하고 신제품 출시를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며 “연구소 조직을 통합개편하고 신임 연구소장을 선임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3월 초 사내 연구개발인력을 모두 연구소 조직 내로 통합하는 R&D(연구개발)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현대카드 정보보안실장 출신인 전성학 전무를 신임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강석균 신임 대표는 한국IBM 스토리지사업 본부장, 코오롱베니트 상무, 한국인포매티카 대표, 다이멘션데이타 사업총괄 부사장, 액센츄어 금융산업그룹 전무 등 국내외 IT기업과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안랩에는 2013년 전략사업본부장(전무)으로 합류했다. 2014년에 안랩 국내사업 총괄 부문장으로 승진했다.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 2015년에는 엔드포인트플랫폼(EP)사업부 총괄을 맡았으며,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엔드포인트플랫폼(EP)사업부에 네트워크 사업부문까지 통합한 EPN사업부를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