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지하철역 © AFP=뉴스1
◇ 미국 확진자수 하루에만 수만명 증가 :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기준 미국의 확진자수는 18만8530명, 누적 사망자수는 3889명을 기록중이다.
특히 뉴욕주의 확진자수가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앙지가 되고 있다. 뉴욕주에서 이날 확진자는 전날보다 9300명 늘어나 7만600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500명이 넘었다.
◇ 트럼프, 코로나를 흑사병에 빗대 : 상황이 심각해지자 그간 코로나19의 영향을 과소평가하는 듯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위급 상황을 인정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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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모든 미국인들이 앞에 놓인 힘든 날에 대비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매우 힘든 2주를 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바라건대, 전문가들이 예측하듯이, 우리는 터널 끝에서 빛을 보게 될 것"이라며 "다만 매우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 전문가들 "최대 24만명 사망할 수 있어" :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미국에서 코로나19로 24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 누적사망자는 4만2000명이 조금 넘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파우치 소장은 그러면서도 "이 수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 수치를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결연하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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