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불안한 수익추정 '목표가↓' -하이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0.04.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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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일 두산밥캣 (56,000원 ▼3,900 -6.51%)에 대해 올해 불안한 수익 추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이 얼마나 경색됐는지 추정하기는 어렵다"며 "중국의 2월 굴삭기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60%를 기록했는데, 3월과 4월 선진시장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하고 5월부터는 -10%로 회복을 시작한다고 가정하고, 이에 따라 두산밥캣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8804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시장전망 기관과 글로벌 피어그룹들은 연초 딜러들의 재고 조정 등의 이유로 북미 시장의 역성장을 전망했고, 당사도 지난해 하반기 출하-재고 사이클의 마이너스 전환을 이유로 전방을 부정적으로 판단해 왔다"며 "그러나 1월 북미 북미 건설기계의 출하-재고 사이클이 마이너스 폭을 크게 줄이며 업황 개선 신호를 보였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건설기계 업종은 2020년 시장 역성장 전망에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며 2019년말 PER 15배에서 최근 PER 11배 안팎까지 하락했다"며 "장차 주가의 향방과 밸류에이션의 잣대는 코로나19 종식 시점과 그 이후 회복폭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예상에 많은 가정이 포함돼 있고,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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