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형준·신세돈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지지자들로부터 핑크 장미를 받고 있다. 2020.3.31/뉴스1
통합당은 31일 제21대 총선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했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진복 의원과 사무총장인 박완수 의원이다.
통합당은 김종인 위원장이 이끄는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비롯해 친문라임게이트 진상조사특위(김용남 위원장), 친문정치공작 진상조사특위(김웅·김태우 위원장) 등 17개의 선거대책특위도 꾸렸다.
대변인단에는 기존 당 대변인들 외에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윤희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신동호 전 MBC아나운서국장, 김예령 전 경기방송 정치부장, 최대현 펜앤드마이크 부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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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전 아나운서와 김예령 전 기자는 통합당의 비례의석 확보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순번을 배정받지 못했다.
김 전 기자는 '돌직구 기자'로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 1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기조를 바꾸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려는 이유를 알고 싶다"며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고 질문했다.
거침없는 질문 탓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예의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1월 방송통신위원회는 경기방송 방송사업권 조건부 재허가 결정을 내렸다. 경기방송은 2월 폐업했다. 폐업 직전 김 전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신년 기자회견 논란이 경기방송 재허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